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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스케일 암기하는 방법

1. D 메이저 스케일

2. D 메이저 스케일 (한 옥타브 안에 모두 넣기) 

처음 스케일(음계)을 연습할 때 손가락 번호를 확인하고 음계를 따라서 연습을 하게 된다. 반복해서 연습하다보면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무난하게 칠 수 있게 된다. 흰 건반에서 시작하는 음계인 C, G, D, A, E, B는 어느 정도 반복해서 연습하면 음계가 머리에 그려진다. 하지만 검은 건반에서 시작하는 음계는 복잡해서 잘 그려지지 않는다.

스케일을 연습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 경우에는 악보를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건반에서 어떤 음이 사용되는지 정확하게 아는데 무척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런데 연습을 하다보니 문제가 느껴졌다. 단지 스케일 연습만 할 때에는 실수없이 손가락 번호에 맞게 치게 되는데, 연습을 멈추고 어떤 음을 쳤는지 피아노를 보면서 확인을 해보면 그것이 금방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하루 지나서 스케일을 치지 않고 눈으로만 건반을 보면 더더욱 어떤 음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 때가 많았다. 연습할 때는 음계에 따라서 그 위치의 '도레미파솔라시도' 음이 들리기 때문에 저절로 손가락이 음을 찾아간다. 여기서 건반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음을 듣고 음을 찾아간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할 것이다. 그렇다보니 음을 듣지 않고 눈으로만 정확한 음을 찾아가려고 하니 아직 뇌에서 정확하게 자리를 잡지 못해서 헷갈려하는 것이다.

음을 듣지 않고 눈으로 한번에 음계를 정확하게 구별할 수 없다면 실제로 연주할 때 많이 불편할 것 같다. 그래서 생각해 낸 방법이 스케일을 마음에 그려서 그 위치를 떠올리는 것이다. 처음에는 위 1번 이미지처럼 떠올렸다. D스케일을 예로 든다면, D의 으뜸음을 찾아서 그기서부터 '도레미파솔라시도'를 하면 1번처럼 된다. 그런데 이렇게 하니 두 옥타브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가 그려졌다. 이렇게해도 큰 문제는 없겠지만 나는 2번처럼 하는 게 더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한 옥타브 안에 모든 스케일을 담아서 상상하는 방법을 택했다. 그렇게 사진 찍듯이 12key를 모두 떠올리는 것이다. 1초도 안 되게 정확하게 떠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으뜸음 자리를 찾아서 하나하나 위치를 찾아가며 떠올리겠지만 나처럼 저렇게 이미지로 만들어 건반 위에 점을 찍어서 표시를 해두고 그것을 보면서 익힌 다음에 마음 속에서 떠올리면 더 쉽게 할 수 있다. 만약 이것이 된다면 훨씬 쉽게 건반을 점령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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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해보니 한 옥타브 안에 스케일을 넣는 것보다 두 옥타브에 스케일을 반복해 넣어서 이미지를 상상하는 게 더 실전에 도움이 된다. 그러면 음계가 올라가든 내려가든 건반 위치가 모두 파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