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음악 > 피아노연습

연습일기(60) 연주영상  (5) 일반글(15)

메이저 스케일 손가락 번호 기억하기

피아노 연습을 다시 시작했다. 몇 달 전에 배웠던 메이저(장조) 스케일을 쳐봤는데 다행히 기억이 모두 돌아와서 무난하게 연습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배울 때에는 시간이 좀 걸리지만 한번 익힌 것들은 시간이 지나도 완전히 잊어버리지는 않는 듯하다.

장조 스케일은 아래와 같다.

C 

샵(#)이 붙은 스케일: 

G : #
D : ##
A : ###
E : ####
B : ##### = Cb
F# : ###### = Gb
C# : ####### = Db

플랫(b)이 붙은 스케일 

F : b
Bb : bb
Eb : bbb
Ab : bbbb
Db : bbbbb = C#
Gb : bbbbbb = F#
Cb : bbbbbbb = B

위 스케일은 모두 15개이지만 이 중에서 B=Cb, F#=Gb, C#=Db는 서로 같다. 따라서 중복되는 것 3개를 빼면 건반 12key가 된다.

이 중에서 C, G, D, A는 모든 손가락 번호가 같고, 시작할 때 손가락 번호도 왼손은 5번, 오른손은 1번으로 모두 같다. 하지만 다른 스케일은 시작 손가락 위치가 모두 다르다. B스케일은 왼손은 4번부터 시작하고 오른손은 1번부터 시작한다. 그런데 B스케일도 왼손을 5번부터 시작해도 무방할 것 같다. 그러면 C, G, D, A, B까지 손가락 번호가 모두 같다. 이것들은 시작 번호 뿐만 아니라 스케일 진행하는 모든 음에서 도레미파솔라시도 손가락 번호가 같다. F는 시작하는 손가락 번호는 왼손 1, 오른손 5이지만 스케일 진행할 때 도레미파솔라시도 손가락 번호가 다른 흰건반과 다르니 별도로 익혀야 한다. 

나머지는 모두 검은 건반에서 시작한다. 처음 배울 때에도 시작할 때 손가락 번호가 헷갈려서 고생했는데 이번에 복습을 하면서도 하루가 지나면 손가락 번호가 헷갈렸다. 그래서 기억법에 나오는 심상법을 활용해서 기억을 했다. 검은색 건반 위에 손가락 번호에 해당하는 사물을 올려두고 상상해서 쉽게 기억을 했다. 백조 모습이 2와 닮아서 대신했고, 삼각형은 3, 사과는 4와 첫 발음이 같아서 활용했다. 아래는 시작할 때의 손가락 번호만 기억한다. 스케일 중에 도레미파솔라시도 손가락 번호는 모두 개별로 익혀야 한다. 하지만 시작 손가락 번호만 알고 있어도 스케일 중의 도레미파솔라시도 손가락 번호는 연습만 해두면 그리 어렵지 않게 따라잡을 수 있다.

메이저 스케일 시작할 때 손가락 번호(검은 건반) 

C# 건반은 왼손(3), 오른손(2)이다. C# 건반 위에서 백조(2)가 삼지창(3)을 쪼고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Db 건반은 왼손(3), 오른손(3)이다. Db 건반 위에 삼각형(3) 두 개가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F# 건반은 왼손(4), 오른손(2)이다. F# 건반 위에 백조(2)가 사과(4)를 쪼고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Ab 건반은 왼손(3), 오른손(3)이다. Gb 건반 위에 삼각형(3) 두 개가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Bb 건반은 왼손(3), 오른손(4)이다. Bb 건반 위에 사과(4)가 삼지창(3)에 꽂혀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흰건반은 손가락 번호가 모두 같으니 그냥 하면 되고, 검은 건반은 위와 같이 기억법을 활용해서 기억하면 헷갈리지 않을 것 같다. 계속 연습하다보니 잔머리만 늘어난다.